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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열리던 매화축제가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고 해요. 2020년부터 안 하기 시작했으니 3년째네요. 너무 아쉽죠? 아무래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40만 명을 찍고 있으니 열리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같긴 한데요.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광양 매화마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광양 매화축제는?

전라남도 광양에서 열리는 축제로 전국매화사진 촬영대회, 매화 사생대회, 매화꽃길 작음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는 행사였는데 아쉽게 되었죠?

광양 매화축제는 새하얀 눈꽃 가득한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예요.

시작은 1997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발단은 1995년 청매실 농원이 주관한 청매실 농원 매화축제였다고 해요.

50여 년 전 광양 다압면으로 시집온 홍쌍리 여사가 매화나무를 심고 매화마을을 만들었다고 해요. 청매실 농원은 도사리 마을 산 중턱에 있다고 하니까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겠죠? 홍쌍리 여사님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지역 축제를 만드신 분이라니 대단하시네요.

비록 광양 매화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올해도 매화는 필 거예요.

혹시 찾아가실 수도 있으니 주소를 알려드릴게요. 코로나 잠잠해지면 찾아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소는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 1길이에요.

매화는?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꽃으로, 과거에는 관상용으로 양반집 정원에 많이 심었다고 해요. 특히, 추운 겨울이 채 가시기 전에 피는 '설중매'(매화꽃)를 귀하게 여겼다고 해요. 매화의 꽃말은 '결백, 미덕'으로 사군자 중 하나로 일컬었다고 해요. 사군자 다 아시죠? ^^* (매난국죽=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는 2~4월에 꽃을 피워요. 은은한 향내와 함께 시든 가지에 피는 꽃의 모습과 나무의 품격이 선비의 기개를 닮았다고 해요.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모습이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래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시조에서 매화가 등장하죠. 정도전이 쓴 '영매', 장위가 쓴 '조매', 이색이 쓴 '매화' 등등 많은 시조에서 매화를 등장시킨 시조들이 있어요

매화는 기본형이 흰꽃이고, 분홍꽃이 피는 것은 분홍 매화, 꽃잎이 다섯 개보다 많은 것은 만첩 매화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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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열매인 매실

매실은 살구와 비슷하게 생겼고, 털로 덮여 있는데요. 매실은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이 돼요

매실장아찌를 기본으로 매실주, 매실차, 매실 김치, 매실잼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매실의 여러 가지 효능을 살펴보자면, 해독, 항균, 면역 증강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화 불량을 해소'시켜주는데요. 위산과다분비를 막기 때문에 배탈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그치지 않을 때 지사제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매실 속에는 피 크린산 성분이 미량 들어있어, 술자리가 오래 이어질 때 매실액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야근 및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젖산을 분해해 피로와 근육을 풀어주는 시트르산도 많아 근육통 및 두통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매실을 먹을 때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매실 씨안에는 청산 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날로 먹지 않아야 해요. 청산 배당체의 성분인 아미그달린은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치아나 뼈를 상하게 한다고 하니 꼭 주의하세요.

매실청, 매실주 등 2차 가공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진다고 하니 가공된 매실을 드시면 되겠죠?

그렇다고 매실청을 많이 마시면 안 돼요.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거든요. 하루 두 잔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매실을 고를 때는

껍질이 깨끗하고, 상처가 없는 것, 색깔이 초록빛으로 선명하고, 이가 안 들어갈 정도로 단단한 것이 좋다고 해요.

(단, 용도에 따라 고르는 기준은 달라질 수 있어요)

매실청은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맞춰서 만든 것인데요. 매실청을 물에 타 마시면 매실 주스가 돼요. 농도 차이는 있지만, 보통 물 한 컵과 10~15ml 정도의 매실청을 희석해서 하루 한두 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고 해요

 

올해 열리지 않는 광양 매화축제와 매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화 이야기를 하니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요. 

봄을 알리는 전령사 '매화', 올해도 봄을 알려주고 있겠죠?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져서 광양 매화축제 갔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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